사색의 미학(休) ㅡ 내면의 일기

사유 - 자각의 기쁨/직관의 힘

[김창옥TV] 제주는 바람!

풀.잎. 2020. 5. 8.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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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간 속에 담긴 모습이 아득하지 싶다.

그 아득한 시간 김창옥 교수님께서는 혼자서 어떻게 보내셨을까.

산을 오르는 뒷 모습이 많은 시술을 교정하고 있었던 시기이지 싶다.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던 의지로 발판을 삼을 수 있었던 현재의 발돋움이

앞으로의 모든 기초 여력이 되어 매사가 순조롭기를 기원해 보는 시간이지 싶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모든 감사의 시간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람하면서 담아 보았지 싶다





연금술사 2부 ( 125p ~ 127P )까지 책에 담긴 내용


대상은 동쪽으로 움직였다. 레반터가 불어오는 방향이었다.

아침 나절에는 길을 가고 태양이 뜨거워지면 멈추었다가 해가 기울면 다시 이동하는

식이었다. 산티아고는 영국인과 그리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영국인은

대부분의 시간을 책을 읽으며 보냈다. 산티아고는 사막을 가로지르는 짐승들과

사람들의 행진을 조용히 지켜보았다.출발하던 날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첫날엔 고함소리 아이들과 짐승들의 울음소리 길 안내자들과 상인들의 격앙된 명령들로

혼란스럽기 이를 데 없었다. 하지만 지금 사막에는 끝없는 바람 소리와 침묵, 그리고

짐승들의 발굽 소리만 들릴 뿐이다. 안내자들도 필요할 때 외에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난 이 사막을 벌써 여러번 건넜다오.어는 날 밤 한 낙타몰이꾼이 산티아고에게 말했다.

"사막은 너무나 거대하고 지평선은 너무 멀리 보여요. 사람들은 자신이 아주 미미한

존재란 걸 느끼게 된다오. 그래서 오래도록 침묵하게 되는 거요."


산티아고는 사막이 처음이었지만 낙타몰이꾼이 이야기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예전에 그 역시 바다나 불꽃을 바라볼 때면 그 광대한 알 수 없는 힘에 몰입되어

침묵 속에 잠겨 있곤 했었다. 그는 생각했다. "난 양들에게 배웠고 크리스털에게도

배웠지. 사막으로부터도 배울 수 있을거야. 사막에는 시간의 힘과 그로부터 솟아나는

지혜가 느껴져." 바람은 단 한순간도 멈추는 법이 없었다. 산티아고는 타리파의

요새 위에서 맞았던 바람을 기억해냈다. 지금과 똑같은 바람이었다.


어쩌면 그 바람은 지금쯤 먹이와 물을 찾아 안달루시아 초원을 지나는 그의 양떼의

털을 부드럽게 스치며 지나가고 일을지도 몰랐다. 이제는 더이상 내 양떼가 아니야

산티아고는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그리움을 참으려 했다. 아마 벌써 새 양치기와

친해져서 나를 잊어버렸을 거야. 그게 좋은 거지. 양들처럼 떠돌아다니는 것에

익숙한 짐승들은 언젠가는 헤어질 날이 온다는걸 잘 아니까. 그리고 양털 가게

주인의 딸 그녀는 이미 결혼을 했을 것이다. 팝콘 장수와 결혼했을 수도 있고

그처럼 글을 읽을 줄 알고 여러가지 신기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양치기와 결혼했을

수도 있었다. 결국, 반드시 그여야 했던 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의 내부에서 나온 예감으로 인해 약간의 동요를 느꼈다. 어쩌면 그는 지금

모든 사람들의 현재와 과거를 알게 하는 우주의 언어를 배우고 있는 건지도 몰랐다.


예감, 어머니가 자주 입에 올리던 말이었다.

그는 "예감" 이라는 것이 삶의 보편적인 흐름 한가운데 그러니까 세상 사람들의

모든 이야기들 속에 그럴 수밖에 없는 어떤 방식으로 펼쳐져 있는 것임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은 천지의 모든 일이 이미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마크툽, 산티아고는 그리스털 가게 주인을 회상하며 중얼거렸다.  

  

( 125p ~ 127P )까지 기록









[김창옥TV] 제주는 바람!



내 안에 지금 무엇인가 살고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어떤 기도를 지니고 있지 싶다.


내 생의 마지막 무엇이고 싶고

내 삶의 간절함이고 싶고

내 안의 오롯함이고 싶은


무.엇.일.까.

그.무.엇.이.살.고.있.지.싶.다.


2020.5.5.풀잎.


 

 Ray Jung - Song of The Breeze(산들바람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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