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휴
행복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모든 불행을 살아내는 것.
빛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온갖 어둠을 응시하는 것.
- 니코스 카잔치커스
" 밤이다. 우리는 빛이 되어야 한다 중에서 "
- 김남조 시인이 읽어주는 가장 아름다운 잠언
주체성을 갖지 못하면 반복하기가 쉽지 않다.
좋아 보이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김창옥 교수님 강연 내용 중에서
누군가 나에게
자신의 이름(자신의 길)이
있느냐고 묻는다면
나에게는 다행히
산책,
내면의 일기,
수행(명상),
공부(내면의 공부)를
지니고 있다고 대답할 수 있는
내 곁에 꾸준히 머물고 있는 풍경이라고 말할 수 있지 싶다.
속세라는 삶의 여정에서
행복에 대한 가치를 알아야 추구할 수 있다면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를 알아야 추구할 수 있다면
김창옥 교수님의 모든 강연 내용 속에는
세상에 태어나서 내가 한 번도 듣지 못했던 말
그리고 내가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이 모든 강연 안에 있었다.
해서, 내 안에서 체득하고 싶은 체화하고 싶은
향유의 지점으로 모든 음악의 선율에서 흐르는 영혼의 울림처럼
많은 사람의 영혼을 깨우고 있는 감성의 언어였지 싶다.
그 모든 언어가 충만함으로 내 안에 닿았을 때
앎을 통해서 조금은 더 깊은 사유를 지닐 수 있는
어떤 아름다움으로 승화되고 싶은 많은 꿈틀거림
지를 머금은 먹물처럼
화선지 위에 새기고 싶은 시심이 흐를 때
안으로 고이는 고요함이 갖는 의미는 내가 살아 있음이었지 싶다.
2020.2.1. 풀잎.
Mehdi (메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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