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미학(休) ㅡ 내면의 일기

사유 - 자각의 기쁨/직관의 힘

[김창옥TV / 정기 강연회 #6] 스트레스 이기는 법

풀.잎. 2019. 8. 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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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TV / 정기 강연회 #6] 스트레스 이기는 법







 

연금술사 1부 ( 25p ~ 29P )까지 책에 담긴 내용  


새벽의 어슴푸레한 빛이 비쳐오기 시작했다. 산티아고는 해가 떠오르는

방향으로 양들을 몰아갔다. 양들은 스스로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일이 전혀

없겠지. 그렇기 때문에 항상 나와 함께 있는 걸 테고. 양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오직 물과 먹이뿐이었다. 자신들의 양치기가 자신들의 안달루시아의 맛있는 목초지들을

많이 알고 있다면 양들은 언제까지나 그의 친구로 남아 있을 것이다.


매일매일이 다른 날들과 다름없는 것도 해가 뜨고 지는 사이 긴 시간들이 그저 그렇게

지나가버리는 것도 짧은 생애 동안 단 한 권의 책도 읽어보지 못하는 것도 마을 소식을

전해주는 인간의 언어를 못 알아듣는 것도 양들에겐 중요하지 않았다. 양들은 물과

먹이만 있으면 즐거워했고, 물과 먹이는 지천에 널려 있었다. 착하게도 양들은

그 대가로 양털을 제공하고 때로는 자신들의 고기까지 내주었다.  


만일 어느 순간 내가 괴물로 변해서 자기들을 차례로 죽여버린다 해도 양들은

자기 친구들이 거의 다 죽고 난 후에야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알아차릴 거야.

그건 다 내게만 의지해 본능에 따라 사는 법을 잊어버렸기 때문이지.

내가 자기들을 먹여주니까 문득 산티아고는 자신의 이런 생각들이 낯설게 느껴졌다.

무화과나무가 서 있던 버려진 교회 그곳이 남겨놓은 음산한 기분 탓인가.

그는 거기서 똑같은 꿈을 두번째로 꾸었다. 언제나 자신의 충직한 동료인 양들에게

이처럼 느닷없이 생각을 품는게 바로 그 꿈 때문인가.


그는 지난 밤 먹다 남긴 포도주를 조금 마시고 겉옷을 단단히 여몄다.

이런 뜨거운 햇살이라면 곧 양떼들 초원으로 몰고 갈 수 없을 정도로 대지는

달아오를 것이다. 여름날 그런 시간이 되면 스페인 전체가 잠을 자지 않던가

실제로 더위는 밤까지 계속되었다. 그는 온종일 뒤집어쓰고 있는 겉옷이 무겁고

답답하게 느껴져 입에서 불평이 새어나오면 새벽의 추위를 생각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언제나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대비하고 있어야 해.

그렇게 생각하자 거추장 스러운 겉옷의 무게도 고맙게 느껴졌다. 겉옷이

나름의 의미를 지니는 것처럼 산티아고에게도 자신의 존재 의미가 있었다.

바로 여행이었다. 안달루시아 평야를 돌아다닌 이 년 동안, 그는 그 지역의

모든 마을들을 알게 되었고, 그것은 그의 삶에 빛과 의미를 주었다.


이번에 소녀를 만나면 평범한 양치기인 자신이 어떻게 해서 글을 배웠는지

말해주고 싶었다. 산티아고는 열여섯 살 때까지 신학교를 다녔다. 그의 부모는

그가 신부가 되어 단지 먹을 것과 물을 얻기 위해 일하는 생활을 벗어나 보잘것 없는

시골 집안의 자랑이 되어 주기를 바랐다. 그는 라틴어와 스페인어 그리고 신학을

공부했다. 하지만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그는 더 넓은 세상을 알고 싶었다.


그것은 신이나 인류의 죄악에 대해 아는 것보다 중요한 일 같았다.

어느 날 저녁 집에 다니러 왔다가 그는 용기를 내어 아버지에게 신부가 되는 길을

포기하고 싶다고 했다. 아버지 저는 세상을 두루 여행하고 싶습니다.

애야 세상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우리 마을을 지나간단다.

그 사람들은 새로운 것을 찾아서 오지.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똑같은

사람으로 남아 있을 뿐이야. 그들은 성을 보려고 언덕으로 올라가서는 옛날이

지금보다 좋았다고 생각해. 머리가 금발이거나 피부가 검은 사람들도 있어

그렇지만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들이란다.


하지만 저는 그 사람들이 사는 성에 대해 아는 게 없어요.

그들은 우리 마을의 초원과 우리 마을 여자들을 보고는 언제까지나 여기서

살고 싶다고 말하지 저는 바로 그들의 땅과 그곳의 여자들에 대해 알고 싶어요.

실제로 그 사람들이 우리 마을에 남아 살지는 않으니까요. 그 사람들은 돈이 가득 든

주머니를 가지고 여행을 다닌단다. 하지만 우리 중에 떠돌아다니며 살 수 있는 사람은

양치기밖에 없어.그렇다면 전 양치기가 되겠어요.

아버지는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다음날 아버지는 주머니를 하나 건네 주었다. 스페인의 옛 금화 세 개가 들어 있었다.

언젠가 들에서 주운 거란다. 네 이름으로 교회에 헌금할 생각이었지. 이것으로 양들을

사거라. 그리고 세상으로 나가 맘껏 돌아다녀. 우리의 성이 가장 가치 있고 우리 마을

여자들이 가장 아름답다는 걸 배울 때까지 말이다. 아버지는 축복을 빌어주었다.

소년은 아버지의 눈을 보고 알 수 있었다. 그 역시 세상을 떠돌고 싶어한다는 걸

물과 음식 그리고 밤마다 몸을 누일 수 있는 안락한 공간. 때문에 가슴속에 묻어버려야

했던 그러나 수십 년 세월에도 한결같이 남아 있는 그 마음을. 

 


( 29P까지 기록 ) 





김창옥 교수님의 강연을 공부하다 보니 강연의 대부분 초점

핵심의 가치를 만나게 되는데 나를 사랑하자는 포커스에 맞추어져 있지 싶다.


어떤 철학자가 행복의 제 1 조건은 바로 자기 자신을 깊이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던 것처럼 김창옥 교수님의 많은 강연 속에는

행복의 제 1조건을 지속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심도있는 길잡이의 자세로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방향성을 의식과 인식과 인지의 과정을 통해서

깨울 수 있도록 늘 제시하고 있지 싶다.


해서, 모든 강연의 속도가 많은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를 희망하는 일관적인

메세지를 지니고 있음을 읽을 수 있지 싶다.


해서, 나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눈을 떠야 하는 의식의 확장

인간은 지고의 존재임을 인지할 수 있도록 내 안의 멘토가 누구인지를 가르키지 싶다.


해서, 누구나 내 안의 멘토는 결국 눈을 떠야 하는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지 싶다. 



2019.8.26. 풀잎.




  " 배우려고 하면 신이 스승을 그 앞에 보내 준다. " (인도 속담)


스승의 의미란

내 의식을 생각하게 하는 자

깨어나게 하는 자

모든 것들의 깨달음이 있는 것,

만남



" 김창옥 교수님의 삶을 진단하는 가장 쉬운 방법 강연 영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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