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베란다에 있었던 화분을
실내의 공간 거실로 옮기고 보니
고구마와 밤 그리고 계란과 함께
삶을 때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을 조금 담아 보았지 싶다.
시간과 나이의 비례
휴일 스케줄에 쉼이 있는 날
일상의 오전 질서 안으로
여느 때와 같이
집안 청소
법분 공부
산책 (운동)이라는
시간을 지니고 있으면
자유로움이 깃든 충만함
내 안에서
이미 하루를 잘 살았다는
여유를 얻은 공식처럼
휴식을 취하게 되지 싶다.
시간을 살아야 하는
삶의 중심적인 추가 되어 있는
어떤 마음의 안정을 지니고 싶은
나만의 보이지 않는 어떤 의식이지 싶다.
누군가 영혼의 세계를
영원한 현재라고 했던 것처럼
무.엇.인.가.
사색의 범위 안에서
오늘을 담아 보고 싶은
발걸음이 있었던
아침 산책 길
솔잎 가지와 낙엽이 쌓인
슢의 수북함을 밟으며
11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무수한 시간의 흐름
어느새 어김없이 찾아 온
시간과 나이의 비례
묵묵히 걸었던 침묵
생수의 의미를 갖는
혼자만의 시간
생을 걷고 싶은
감사의 한 페이지를 담아 보았지 싶다.
2023.11.7. 풀잎.
풀잎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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