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미학(休) ㅡ 내면의 일기

사색 - 내면의 일기/여운

아름다움에 대하여 허락한 행복

풀.잎. 2021. 3. 11. 02:41



 

 

 

 

 

 

사랑이나 삶

내 직업이나 길에 대해서

아직도 심장이 뛰고 설레십니까?

심장이 뛰고 동공이 모이는

그 무엇인가를 가진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 길이든, 사랑이든, 가치이든 )

 

" 김창옥 교수님 강연 내용 중에서  "

 

 

 

 

 

 

아름다움에 대하여 허락한 행복

 

 

사색의 미학

    

           연둣빛 봄동 속에는

           소원해진 행복의 거리를 가늠할 수 있는

           장다리꽃 숨소리가 숨어 있었다.

 

           "꽃의 향기란 맡는 것 보다 듣는다 라는 표현이

           더 운치가 있다는 것을(법정 스님 말씀 "통용어")"

          설득할 수 있는 책 한 권의 능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가치에서

        봄동이 지니고 있는 향기

        부재중이던 행복이 다시 듣는다.

 

        생명의 빛을 머금고 있는 봄동 속에는

        소중한 무엇을 허락하려 하는

        약동하는 봄이 주는 선물처럼

        부드러운 숨결 속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것이

       무엇인지 종용하는 자태였다.

 






봄동의 유연함 속으로 흐르는 내면의 일기

삶의 본질을 기록하는 동안 정서의 경작지가 될 때

정신의 수목으로 생각이 한 잎 한 잎 싹을 틔우듯

흐르는 물에 봄동을 깨끗하게 씻는 포만감 곁으로

심장의 정수에서 청결해진 마음

이미 내 안에서 허락한 행복이었다.

 

2011.3.17. 풀잎.

 

 

 

지금도 항상 모든 면에서 부족한 사람이지만

현재 나 자신의 존재가 있다면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든 감사의 배경이 오랜 시간 나에겐 있었지 싶다.

 

2021.3.11. 풀잎.

 

 

 

 

 

 




풀잎 채널

'사색 - 내면의 일기 > 여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간을 짓다  (0) 2021.09.17
삶이 주는 선물 2  (0) 2021.08.04
시간을 은유하다  (0) 2020.08.05
사색 하나 - 글을 쓰는 이유  (0) 2019.07.07
얼굴  (0) 2019.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