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의 심리학을 접하면서 확장된
헤르만 헤세의 세계관이 반영된 작품 데미안
이 글은 칼 구스타 융의 제자인
프리츠 랑 박사에게
정신과 치료를 받고 쓴 글이라고 한다.
헤르만 헤세의 대작 데미안을 읽으며
사회적 자아 에고와
내면적 자기 셀프의 균형을 이루는
삶에 대해서 논하고 았다.
출처 - 지식의 기쁨 - 정여울 작가님의
진정한 나를 찾아서
헤르만 헤세를 찾아 떠나는 진정한 마음의 여행
우리 마음 속에는 모든 것을 다 알고,
모든 것을 원하고 우리 자신(에고)보다
모든 것을 더 잘 해내는
누군가(셀프)가 살고 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중에서
데미안이 싱클레어에게 해 준 말
(에고) 자신을 둘러싼 외부 환경 속에서
자신을 인식하는 사회적 자아
(셀프) 통제하거나 조작할 수 없는
본능적인 모습인 내면적 자기
에고 사회적 자아의 껍질 속에 있는
셀프의 내면적 자기의 무궁무진한 잠재력
(내면적 자기) 셀프를 지켰을 때
과거의 상처로부터 회복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에고는 의식할 수 있는 의식 수준의
사회적 자아
에고는 외부 상황에 따라
통제할 수 있는 자아
반면에 셀프는 통제할 수 없는
내면의 자기
(트라우마의 늪)
우리가 트라우마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트라우마가
우리를 소유한다.
(재활성화)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다시 촉발되는 트라우마
(페르소나) 타인에게 파악되는 자아
외부 세계의 자극을 받으며
만들어 지는 외적 인격 (에고의 방패)
에고 (사회적 자아)
셀프(내면적 자기)
그림자(트라우마, 내면의 상처)
많은 사람들과 만날수록 상처 입을
가능성이 커지는 에고
내면의 그림자로 남아 삶을 흔드는
과거의 상처
외면하기 보다 꺼내서 돌봐주어야
하는 내면의 그림자
(대면) 무의식 속에 남아 있는 그림자를
꺼내어 보는 과정
나는 오로지
내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에 따라
살아가려고 했을 뿐
그것이 어째서
그리도 어려웠을까.
헤르만 헤세 <데미안>중에서
내가 내 자신이 되는 것이
왜 이렇게 어려웠을까.
자신의 마음이 향하는 대로 살고 싶은
싱클레어의 셀프
외부 세계와 부딪치며 주저하게 되는
싱클레어의 에고
사회화를 추구하는 에고
개성화를 추구하는 셀프
셀프를 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맞딱뜨려야 하는
내면의 그림자
(칼 쿠스타 융의 분석심리학)
그림자를 마주해야 내면적 자기인
셀프를 인지할 수 있음(핵심 트라우마)
그 누구도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 본 적이
없건만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려고 애쓴다.
헤르만헤세 <데미안> 중에서
에고에서 셀프로 가는 과정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사회적 자아 에고
노력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내면적 자기 셀프
에고의 의지가 있어야 가능하다.
진정한 자기를 찾으려면 에고에서
샐프로 나아가는 과정이 필요
어떤 이들은 결코 인간이 되지 못하고
개구리나 도마뱀이나 개미로 남아 있다.
어떤 이들은 상체는 인간인데
하체는 물고기다. 하지만 누구나
인간이 되라고 던진
자연의 내던짐이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 중에서
데미안이 싱클레어에게 한 말
내면적 자기와 사회적 자아
둘 다 찾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
진정한 자기를 찾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
싱클레어가 셀프를 찾는 일을 포기하지 않도록
곁에서 격려하는 데미안
나를 찾아가는 여정
에고와 셀프의 차이점을 아시면
데미안의 캐릭터와 싱클헤어의 마음을
잘 알 수 있다.
(데미안 ) 비범한 느낌
수도자로서의 구도자
사람의 내면을 꿰뚫어 보는
혜안을 지닌
직관적으로의 앎
진정한 자기를 찾기 위해서는
내면의 그림자를 대면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
싱클레어에게 친구이자 인생의 멘토였던 데미안
데미안을 통해서 더 넓은 세계를 인식하게
되은 싱클레어
이것이 아프락사스의 핵심이다.
(아프락삭스)헬레니즘 시대에 유행했던
그노시스파의 신으로 인간의 몸에 수탉의
머리와 뱀으로 만들어진 두 다리를 가짐
선과 악의 측면 선과 악이 공존
사회는 단편적인 모습이 아니라
명암이 공존하는 양면적인 공존
세계라는 것을 상징
새는 힘겹게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삭스다.
헤르만 헤세<데미안> 중에서
이 문장이 왜 이렇게 멋이 있고
눈부시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의 무의식에 답이 있다.
(아프락삭스) 다양한 모습이 존재하기 때문에
하나의 인격으로 정의할 수 없는 존재
선과 악이 공존
남과 여가 공존
빛과 그림자가 하나가 되는 존재
그것을 이해했을 때
내면의 진짜 목소리를 만날 수 있다.
무의식의 중요성이다.
상클레어에게 아프락삭스에 대해서
알려주며 무의식의 그림자를 대면해야
한다는 것을 역설하는 데미안.
(상처입은 치유자) 상처를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아니라
상처가 있기에 타인의 고통을
공감할 수 있는 치유자
자신의 고통을 넘어 타인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이타적인 열망을 지닌 존재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치유자로서 성장하는 싱클레어
태어나는 일은 언제나 어렵죠.
당신도 알죠.
새는 알에서 밖으로 나오려고 애쓴다는 걸
돌이켜 물어 보세요
길이 그토록 어려웠던가?
오직 어렵기만 했던가 ?
아름답기도 하지 않았던가?
당신은 그보다 더 아름답고
더 쉬운 길을 알 수 있었을까요?
헤르만헤세<데미안> 중에서
에바 부인의 길 안내자를 통해서 자신의 상처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타인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싱클레어의 성장기
" 에고에서 셀프로 걸어 온 길. "
제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셀프를 잃고 에고만을 좇게 되었던
대다수의 사람들 (이 글의 배경)
전쟁이라는 중대한 사건을 겪고 있는
인류의 무의식에 접근하는 데미안
(집단 무의식 ) 칼 구스타프 융이 창시한
분석심리학의 중심 개념으로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통해 전승되는 보편적인
정신과 그 영향
이분법적인 시각이 아니라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시각으로
세계를 이해해야 한다고 역설한 데미안
해서, 아프락사스는 더 깊고
더 커다란 사랑
인간의 악한 면도 인정하고
받아들일 것을 제안하는 데미안
인간 본성에 공존하는
선과 악을 고찰하는 헤르만 헤세
신에게 예배를 드린다면
악마에게도 예배를 드려야 한다.
(데미안이 싱클헤어에게 한 말 )
진정한 자기를 찾기 위해서는
내면의 그림자를 대면해야 한다는 것을
전쟁을 겪으며 깨닫게 되는 싱클레어
(전체성) 그림자를 이해한다는 것
심리학에서 에고와 셀프
페르소나와 그림자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것
모든 사람들에게 명암이 공존한다는
전체성을 느끼게 되는 싱클레어.
너는 네 안에 귀를 기울여야 해
그럼 내가 네 안에 있음을 알게 될거야
알겠니?
비로소 영혼의 합일을 이룬
데미안과 싱클레어
붕대를 감는 과정은 아팠다.
그 후로 내게 일어난 모든 일이 아팠다.
하지만 내가 이따금 열쇠를 찾아내서
나 자신 안으로 완전히 내려가면
그곳 어두운 거울에서
운명의 모습들이 잠들어 있었다.
그럼 나는 검은 거울 위로 그냥
몸을 숨어 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기만 하면 되었다.
내 친구이며 길 안내자인 그 사람과(데미안)
헤르만헤세 <데미안>중에서
싱클레어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데미안
싱클레어의 내면적 자기인 셀프로서
남아 있게 된 데미안.
내 안의 데미안은
나에게 어떤 말을 들려 줄지.
우리 안에는 우리 자신보다 훨씬 크고
깊고 지혜롭고 강인한 또 다른 내가 있어서
우리가 힘든 상황에 있을 때
언제나 나를 치유해줄 수 있는
힘을 다시 내 안에서 찾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이 더 아름답고
지혜로운 쪽으로 나아갈 수 있지 싶다.
오늘 데미안과 함께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는 길 에고에서 셀프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람합니다.
오래 전에 데미안을 두 번 정도 읽어 보았지만
내 안에서 해석을 해본적이 한 번도 없었지 싶다.
정여울 작가님의 지식의 기쁨에
담긴 긴 내용을 통해서
메모를 하면서 공부를 하다 보니
무엇을 들려 주기 위함인지
조금은 들렸지 싶어서
이렇게 공감이 가는 해석을
조금 담이 보았지 싶다.
2023.3.23.풀잎.
풀잎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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