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미학(休) ㅡ 내면의 일기

사유 - 자각의 기쁨/산책 일기

감성 노트 중에서

풀.잎. 2021. 9. 7. 21:57



 

 

 

 

 

 

 

 

 

 

순진함과 순수함의 차이

 

순진함은 때가 묻지 않는 상태다.

순진함은 미숙함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고

무지함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잘 속고 어리석고 자기 눈으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

그래서 순진함은 순진한 스스로에게도

연루된 사람에게도 독이 될 때가 더러 있다.

 

반면 순수함은 묻은 때를 털어낸 상태다.

순수함은 순수한 스스로에게도

연루된 사람에게도 약이 될 때가 많다.

물론 순수하지 않은 사람이

순수함의 약을 받아먹었을 때에

독이 되는 순간이 있긴 하다.

명현 증상처럼 거부 반응이 일어나고

무언가 뒤집힌 듯한 알 수 없는

부작용이 일어나긴 하지만

그 고비를 넘긴 이후부터는

약으로 작용한다. 

 

 

 

 

 

 

 

 

 

 

순수함은 성숙함의 한 속성이며

현명함에 대한 하나의 근거다.

 

순진한 사람은 속기 쉽지만

순수한 사람은 속지 않는다.

 

순진한 사람은 조종하기 쉽지만

순수한 사람은 조종할 수 없다.

 

 

" 김소연의 감성 노트 중에서  "

 

 

 

 

 

 

 

 

 

 

 

" 순수 "와 " 순진 "의 차이

 

깨끗하고 투명한 유리잔 두 개가 있습니다.

한 잔에는 맑은 물이 가득 채워져 있고

다른 한 잔은 비워져 있습니다.

 

전자는 " 순수 " 라는 것이요.

후자는 " 순진 " 이라는 것이죠

순수라는 것은 물이 가득 채워져 있어

더 이상 들어갈 틈이 없으니

깨끗함 그 자체이고요.

 

순진은 비어 있으므로

그 안에 순수처럼 깨끗한 물이 담길 수도 있고

더러운 물이 들어갈 수도 있는 것입니다.

 

어떤 누군가가

" 순수 "와 " 순진 "의 차이를 묻더군요.

순수의 사전적 의미는

" 잡것의 섞임이 없는 것 "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순진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이 꾸밈이 없이 순박하고 참되다.

세상 물정에 어두워 어수룩함 입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우리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됩니다.

살아가면서 " 순진하다 "라는 말은

어리석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반면 " 순수하다 " 라는 말은

자신의 소신이 있고

주관이 뚜렷하다는 것이며

세속에 물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 순진 " 이란 말은

어릴 때만 간직할 수 있는 말이지만

어른이 되어도 순진하다면

세상을 모르는 무지한 사람입니다.

 

반면  " 순수 " 는  누구나 가질 수 있기에

나이가 들어도 순수한 사람이 있습니다.

 

 

" 최복현의 하루를 갈무리 하는 저녁의 명상 중에서 " 

 

 

 

 

 

 

 

 

 

 

 

내 안의 정서가

지니고 있는 정체성은

심미적 의식에 대한 확장 

아름다움을 지향할 수 있는

영혼의 세계를 가꿀 수 있는

" 감성의 세계 " 여성스러움이고 싶다.

라고 썼던 나의 정체성은

어.디.에.서.왔.을.까.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 나만을 위해서 이기적으로 살아보기 " 라는

영상 안에서 만날 수 있었던  수수한 모습은

" 순수 " 라는 빛이 머금고 있는 귀티에서

아마도 한 숨에 사로잡힌

내 마음의 창에서

긴 시간 머물 수 있었던  많은 공감대였지 싶다. 

 

 

풀.잎.일.기.   " 세 잎 클로버의 꽃말 2 중에서  "

 

 

 

 

 

 

 

 

 

 

 

 

 

풀잎 채널

 

피아노 시인 앙드레 가뇽

 

01. Photo Jaunie - 빛바랜 사진

02. Aria - 아리아

03. Bobicho - 보비송

04. Proloque / Comme Au Premier Jour (Live) - 프롤로그 / 첫날처럼

05. Cher Jean - Paul - 사랑하는 장 폴

06. L'air Du Soir - 저녁 공기

07. Un Piano Sur La Mer - 바다 위의 피아노

08. Reves D'automne - 가을의 꿈

09. Sonate Pour Violoncelle Et Piano -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10. Chanson Sans Paroles - 무언가

11. Indian Summer - 인디언 써머

12. Les Jours Tranquilles - 조용한 나날들

13. Aubade - 새벽의 음악

14. Thorn Tree - 가시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