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 베리아
카타르시스 !
스스로 품고 있는 푸른 빛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순환
영혼의 속도에서 자생하는 사색이었다.
얼굴 표정에서 무엇을 읽어야 하는지
침묵으로 여문 말 속에서 수확할 수 있는 지성
나 자신을 사랑했던 행운이었다.
부드러운 열매의 실체였기 때문이다.
살아 있다는 것은
현재 행복한 순간에 머물 수 있는 생기를 품은 생명을 간직하는 일이었다.
스스로 삶이 풍요함에 있어서 세상과 소원해진 거리를 닦을 수 있는
마음의 창 미소를 머금은 잔잔한 나를 만나는 길이었다.
2011. 12. 20. 풀잎.
안개꽃 - 나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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