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는 빈 방에 있을 때
전체적인 자기 온전한 자기를 누릴 수 있다.
주거 공간이 단순해야
광활한 정신 공간을 지닐 수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음으로 다 차지하려는 것이다.
" 법정 스님의 좋은 글 중에서 발췌 "
김창옥 교수님 숨 채널에 심플한 이미지가 넘~ 좋아서 담아 보았지 싶다.
노동의 칠완다가 (시조) 중에서
한 잔을 마시니
목구멍과 입술이 촉촉해지고
두 잔을 마시니
외롭고 울적함이 사라지고
석 잔을 마시니
가슴이 열려 5천 권은 문자로 그득하고
넉 잔을 마시니
가벼운 땀 솟아 평생의 불평 죄다 땀구멍으로 흩어지네
다섯 잔을 마시니
살과 뼈가 맑아지고
여섯 잔을 마시니
신선과 통하고
일곱 잔을 마시려고 하니
양겨드랑이에서 맑은 바람이 솔솔 일어나는구나
봉래산이 어디멘고
나 옥천자 맑은 바람 타고
훨훨 그곳으로 돌아가고자 하노라.
법정 스님 영상 안에 예쁜 글이 있어서 담아 보았지 싶다.
2022.7.20. 풀잎.
풀잎 채널
Chopin - Joie De Vivre(삶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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