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 - 자각의 기쁨/말씀의 진리

데미안 너는 나에게 말했지.

풀.잎. 2024. 2. 24. 18:10

 

 

 

출처 - 지식의 기쁨 정여울 작가님의

진정한 나를 찾아서


헤르만 헤세를 찾아 떠나는

진정한 마음의 여행

 

 

데미안 너는 나에게 말했지.

 

데미안 너는 나에게 말했지.

우리 마음속에는 모든 것을 다 알고

모든 것을 원하고 우리 자신보다

모든 것을 더 잘 해내는 누군가가 

살고 있다고.

 

데미안 너는 나에게 말했지.

나는 오로지 내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에 따라 

살아가려고 했을 뿐

그것이 어째서 그리도 어려웠을까라고.

 

데미안 너는 나에게 말했지.

그 누구도 온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 본 적이 없건만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려고 애쓴다고.

 

데미안 너는 나에게 말했지.

어떤 이들은 결코 인간이 되지 못하고

개구리나 도마뱀이나 개미로 남아 있다

어떤 이들은 상체는 인간인데

하체는 물고기다 하지만 누구나

인간이 되라고 던진

자연의 내던짐이라고.

 

데미안 너는 나에게 말했지.

새는 힘겹게 투쟁하여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삭스다 라고.

 

데미안 너는 나에게 말했지.

태어나는 일은 언제나 어렵죠

당신도 알죠

새는 알에서 밖으로 나오려고 애쓴다는 걸

돌이켜 물어보세요

길이 그토록 어려웠던가?

오직 어렵기만 했던가?

아름답기도 하지 않았던가?

당신은 그보다 더 아름답고

더 쉬운 길을 알 수 있었을까요?라고.

 

데미안 너는 나에게 말했지.

내 안의 데미안은

나에게 어떤 말을 들려줄지. 

우리 안에는 우리 자신보다 훨씬 크고

깊고 지혜롭고 강인한 또 다른 내가 있어서

"우리가 힘든 상황에 있을 때"

언제나 나를 치유해 줄 수 있는

힘을 다시 내 안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의 삶이 더 아름답고 

지혜로운 쪽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2024.2.24.풀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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